일주일 동안 막혔던 자소서 문항이 드디어 완성됐다!
"가장 도전적이었던 경험" 문항이었는데, 뭘 쓸지 몰라서 계속 헤맸다. 대단한 경험이 없는 것 같아서.
그러다가 문득 생각났다. 서울에 올라온 것 자체가 도전 아닌가?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자취도 처음, 대중교통도 어색한 상태에서 상경한 거.
그래서 상경 스토리를 썼다. 처음 서울역에 도착했을 때의 막막함, 자취방 구하느라 헤맸던 이야기, 지하철 노선 외우던 것... 솔직하게 썼더니 글이 술술 써졌다.
물론 이게 합격할 자소서인지는 모르겠다. 근데 내 이야기를 쓰니까 뿌듯했다. 어디서 퍼온 것 같은 자소서보다 이게 더 "나" 같은 느낌.
오늘 저녁은 특별히 편의점에서 프리미엄 도시락 샀다. 5,900원짜리. 나를 위한 작은 선물.
내일은 다음 문항 도전!